갤러리아명품관, 개관 31년 만에 연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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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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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외관 전경 이미지[사진 =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명품관이 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1990년 개관 이후 약 31년 만이다. 명품 상품기획(MD) 전략을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수립한 것이 명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효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올해 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속 보복소비 트렌드에 따른 국내 명품소비 활성화와 VIP 고객의 탄탄한 구매력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올해 11월 말 기준 하이주얼리&워치 매출이 67%, 샤넬 등 명품 잡화가 49%, 루이비통 남성 등 남성 명품이 35% 증가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명품 매출이 31% 증가했다.

명품 소비에 발맞춰 선제적인 명품 상품기획(MD) 전략을 세워나간 것도 매출 견인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명품관은 하이주얼리&워치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샤넬 등 명품 부티크 브랜드와 함께 있던 매장들을 명품 남성(웨스트 4층)과 명품 여성(이스트 2층) 층까지 확대했다. 내년 초까지 웨스트 4층을 루이비통 등 명품남성 브랜드가 집결된 전문관으로 꾸며 남성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쇼핑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여성의류와 슈즈로 구성된 웨스트 3층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로 새 단장한 데 이어 명품 슈즈 존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만의 특화된 VIP 마케팅도 매출 1조 클럽 달성에 주효했다. 올해 명품관 매출 가운데 VIP(연간 2000만원 이상 실적)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 매출액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 신장했다. 특히 연간 2억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들의 올해 구매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배로 늘었다. 

구매력 높은 큰손 고객들이 몰리면서 갤러리아 명품관의 평당 월 매출(평효율)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백화점에 견줄 만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연말까지 연 매출 1조1000억원, 평당 매출은 1100만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신호 갤러리아 명품관 사업장은 "명품관은 세련된 명품 브랜드와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매출 1조 클럽 달성과 세계 최고의 평효율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명품 백화점의 확고한 반열에 오른 만큼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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