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 단지 EPC 연계 기본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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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12-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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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설계 수주로 총 공사규모 4조 8000억원 상당의 EPC 사업 우위 점해

  • 컨소시엄 리더로서 이탈리아 싸이펨 및 인니 현지업체와 기본설계 수행

 

TPPI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 데 이어 기본설계(FEED)에서 EPC(설계, 구매, 시공) 수주로 연계되는 수주 플랫폼을 완성해 FEED-EPC 연계 수주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사업'의 EPC 연계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사업'은 연산 100만톤(t) 규모의 나프타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연산 30만t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t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 규모는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 규모다.

FEED & EPC 입찰은 가장 적합한 라이선서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사업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리더로서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를 이끌어 기본설계를 수행함으로써 내년 발주 예정인 EPC 사업 수주에 유력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9년 말 공사 예정 부지를 방문해 석유제품 경상적자 축소 및 에너지 자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유럽, 중동 지역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다변화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11월에는 약 2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특히 기본설계(FEED)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EPC'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EPC 수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2019년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역사상 단일 규모 최대 사업인 발릭파판 정유사업 사업을 수주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일한 발주처가 주관한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를 눈앞에 둠으로써 글로벌 선두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면모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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