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공기청정기로 겨울철 국내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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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2-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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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공기청정기 4종 선봬...눈에 안 보이는 오염물질도 완벽 감지·제거

다이슨이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을 감지·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제품군을 4종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실내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끌어올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이슨은 14일 디지털 론칭 행사를 열고 △쿨 공기청정기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이슨이 14일 공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4종[사진=다이슨]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개발된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됐다는 점이다. 이 센서가 내장된 신제품(쿨 공기청정기 제외)은 포름알데히드를 지속해서 감지·파괴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가스 오염물질이다. 가구, 단열재, 페인트, 벽지, 청소용품 등 다양한 일상용품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의 입자는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가스 배출 현상이 지속돼 장기간 노출을 피할 수 없다는 게 다이슨 측의 설명이다.

다이슨 신제품에 적용한 고체 형태의 센서는 포름알데히드를 정밀하게 감지하고,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를 통해 이 물질을 파괴할 수 있도록 한다.

알렉스 녹스 다이슨 환경제어부문 부사장은 “포름알데히드는 가스 형태로 지속 배출되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수년간 집 안에 그대로 방치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에는 정확하게 포름알데히드를 감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제품 전체가 헤파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필터를 우회해 제품 밖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도 외부 시험기관을 통해 확인했다.

다이슨은 자사 공기청정기가 자체적인 ‘폴라 테스트’를 거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폴라 테스트는 일반적인 거실의 크기와 비슷한 81㎥ 크기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방 모서리와 중앙에 총 9개의 센서를 설치해 공기 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그 성능을 확인한다.

실제 공기청정기 사용 환경과 유사하게 실험을 진행해 소비자들이 극대화된 제품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찰리 파크 다이슨 환경제어부문 글로벌 카테고리 디렉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됐다. 집은 이제 사무실이자 학교 그리고 체육관”이라며 “신제품은 (기존 다이슨 제품들과) 겉모습은 매우 비슷하지만 새로운 기술들로 가득차 있다”고 강조했다.
 

찰리 파크 다이슨 환경제어부문 글로벌 카테고리 디렉터가 14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 디지털 론칭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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