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1500선 재테스트 가능성 있을 듯…"조정은 단기적인 리스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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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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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6~10일 VN지수 주간 기록, 전주 대비 1.40%↑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 주(12월 13~17일) 시장이 단기 조정의 위험에 처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1500포인트 이상의 이전 고점을 향한 누적 추세에 있다고 진단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급락한 일주일(11월 29일~12월 3일) 이후 베트남 시장은 지난주 소폭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VN지수는 이번 주 상승 추가 여력을 축적해 1500포인트의 정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12월 6~10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1.40%(20.22p) 상승한 1463.54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0.33%(1.48p) 오른 450.75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6.66%와 21.05% 감소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은 18.92%, 평균 거래액은 19.63%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3840억동을 순매수했으나 HNX에서도 10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12월 6~10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VN지수가 1465대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번 주 초반 단기 추세가 하락세를 유지할 경우 시장이 계속 약세장으로 이어갈 수 있다"며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에 진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1500선을 곧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비엣콤뱅크(VCB)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 주 간 각각 2.12%와 18.59%, 6.09% 올랐다.

또한 은행주의 상승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TP뱅크(TPB) △세아은행(SSB) △사콤뱅크(STB) 등 주가는 각각 10.36%와 2.86%, 2.28% 상승했다.

반면 △빈그룹(VIC) △하팟그룹(HPG) 등은 각각 전주 대비 각각 2.22%, 2.37% 떨어졌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VN지수는 1460포인트 영역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쌓이고 있어 기존 최고점인 15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주 조정장이 아직 생길 수도 있지만 고성장 중인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베트남(MAS)은 "기술적 관점에서 VN지수의 회복 노력은 20일 이동평균선(1465)에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주 막판 10일 아직 1460선 이상을 유지한 것은 VN지수가 단기 하락세를 넘어가려는 신호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MB증권(MBS)은 "기술적으로 따지면 지난주 10일 조정은 VN지수 전고점(1500선)으로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또한 이전 고점을 다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조정장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S는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은 12월 평균 1.6%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에도 VN지수는 11% 이상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은행주, 부동산주 등의 상승세와 함께 이번주 VN지수는 1500선을 다시 테스트하기 위해 회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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