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명, 전두환 치하한 윤석열과 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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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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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금까지 보여준 공감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평가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데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과는 결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가 박정희, 전두환 전직 대통령의 과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한 적이 있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대구·경북을 찾아 "전두환이 삼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윤 후보 경우는 전두환을 평가할 때 5·18 빼고 나머지는 다 잘했고 좋은 정치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이 불편하고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것은 윤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태도, 그 태도의 핵심이 공감 능력이 부족한 발언들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이 후보 평가 역시 윤 후보와 동일한 논리 아니냐'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그것은) 국민들 평가의 몫"이라며 "이 후보가 이번에 대구, 경북에 가서 박정희·전두환에 대한 나름의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과 윤석열 후보가 지난번에 전두환 씨에 대한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저는 국민적 평가가 다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0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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