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석 정보 공유하는 시스템 개발…건설현장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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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12-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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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효율성·투명성 향상, 민간업계 협력 강화, 탄소배출 저감 등 ESG경영

[사진=LH]

LH는 건설현장 간 소통을 강화해 업무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투명하게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토석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LH가 추진 중인 신도시 및 공동주택 건설 등의 현장에서 흙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인근 사업현장의 토석 현황을 알 수 없어 원거리 현장에서 토사를 받아오거나 제공하는 등 업무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사업일정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현장 간 토석 운반 작업 시, 작업량을 수기로 작성해 송장을 전달하거나 운반 차량이 운행 경로를 이탈하는 등 작업 관리의 시스템화에 대한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LH는 각 사업현장의 토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토석공유 플랫폼'과 토석 운반 과정 전반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토석운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LH는 토석공유 플랫폼을 통해 LH 사업지구의 토석 정보를 등록하고 현장 간 공유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 플랫폼은 건설사 등 민간업체도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업계와의 협업 수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용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LH 현장의 반입토 및 반출토 발생량, 반입 및 반출기간 등 토석 정보를 검색해 원하는 정보가 있는 경우 즉시 LH 현장 담당자에게 신청할 수 있다.

LH는 정보의 정확성과 플랫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입력내용을 단순화하고 3개월마다 정보를 갱신·관리한다. 

이와 함께 LH는 실시간 운반차량 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스마트폰 또는 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토석운반 전 과정을 자동으로 기록 및 집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상·하차 현황 및 운반 차량의 노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행 기록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등 향후 운반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토석의 재활용과 운반거리 축소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 ESG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 건설부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업계와의 소통도 기대하고 있으며, 시스템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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