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 '또' 추락… VN지수, 1413.5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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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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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거래일째 급락세...VN지수 2.06%↓ HNX지수 2.99%↓

  •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이어 태국서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

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4포인트(2.06%) 내린 1413.58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지난주 막판 3일(1~3일) 급락세와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세 등도 VN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 됐다"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베트남 증시를 더해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이날 하락세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지난달 29일 입국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1조3860억동(약 1조6069억6320만원)으로 집계됐다. 8일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53개 종목은 올랐고 413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308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SSI증권(SSI)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째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31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해산물가공(-5.08%) △숙박·외식(-4.65%) △부조생산(-4.63%) △건설자재(-4.05%)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09%)은 유일하게 상승했고, 마산그룹(MSN)과 노바랜드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의 종목은 모두 추락했다.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4.76%), 화팟그룹(-4.09%) 등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3.42포인트(2.99%) 내린 435.8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92포인트(2.60%) 하락한 109.19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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