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5년 연속 300만TEU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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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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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7년 300만TEU 최초 달성 이후 5년 연속 기록

  • 국제여객터미널의 통합운영 효율화및 국제카페리 운항 정시성 주효

인천신항모습[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5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지난 24일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300만TEU 돌파일이 12월 2일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8일 단축된 날짜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항은 지난 2017년 12월 27일 처음으로 300만TEU 시대를 연 이후 5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거듭났다.

올해 인천항에서는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10월 말 누계 기준으로 39만 8515TEU를 처리해 작년보다 6만 2628TEU(18.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의 통합운영 효율화와 국제카페리의 우수한 운항 정시성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폭발적인 수출입 경기호조와 더불어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으나 2분기 이후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중국 주요항만 정체,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악조건 상황 속에서도 인천항은 물동량 유치를 위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 항만물류의 애로사항 해결, 신규항로의 추가 개설 등의 노력으로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상반기 인천항 2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9.3%, 14.4%로 급증한 것과 신규항로 6개 유치로 개항 이래 최다 66개 정기항로 운영을 통한 서비스의 다양화, 운항 빈도수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아울러 전년 대비 항차당 15% 증가한 미주항로 물량과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증가가 맞물려 인천항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현재 물동량 추세가 유지된다면 전년 실적인 327만 2천TEU보다 증가한 33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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