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재명, 도지사로 정치만 해…윤석열, 독선 아집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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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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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통합 대통령 되겠다…의회 중심의 정치가 돼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가 성남시장을 잘했고 경기지사를 잘해서 그 실적을 보고 국민들이 후보로 뽑았다'고 그러는데 그 분이 경기지사로 뭘 했나"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가) 얘기하는 게 계곡을 정비했다,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에 공무원을 데리고 가서 소탕했다, 청년소득을 했다는 것이다. 그게 도지사로서 실적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3분의 1 가깝게 차지하고 있다"며 "이 분은 도지사를 하면서 정치만 했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손학규 그러면 (경기지사 시절) 파주 디스플레이단지 만들고, 판교 테크노밸리 만들었다. 임진각에 평화누리 공원 만들고, 평택항을 3대항으로 키웠다. 외자유치를 많이 해 일자리 74만개를 만들었다는 얘길 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선 "대통령이 되면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총장으로 내 것 안 챙기고, 내 사람 안 챙겼느냐"고 물었다. 이어 "얘길 들어봤더니 윤 후보도 검찰총장 시절 자기 사람, 특수부만 챙겼다고 한다"며 "모든 검사가 윤석열편은 아니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저는 국민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분열과 갈등, 싸움의 정치 끊내야 된다"며 "그런 것을 위해선 장기적으로 대통령제가 폐지되고 총리를 중심으로 의회 중심의 정치가 돼야 된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저는 일본과 같은 의원내각제가 아니라 독일과 같은 총리 민주주의를 얘기한다"면서 "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의회가 정책 결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같이 모든 권력이 무한적으로 집중이 되면 대통령이 안 되면 아무 것도 없다. 정치인은 그냥 대통령 되기 위한 싸움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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