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지시로 대마 구입"...비서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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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11-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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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CJ 일가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의 비서를 마약 구입 혐의로 입건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0월 이 회장 비서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 회장 지시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칸나비디올(CBD) 오일을 샀다', ‘해당 오일을 사기 위해 쓴 신용카드도 이 회장의 소유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CBD 오일은 대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대마로 분류된다. 수출입·매매·매매알선 행위가 금지돼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마약류 취급 인터넷 사이트 관련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를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회장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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