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반도체가 돌아왔다"…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삼천피'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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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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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외국인과 기관이 K-반도체를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피가 '삼천피'를 탈환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 다만 코스닥은 게임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1.42%) 오른 3013.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36포인트(0.42%) 오른 2983.38포인트로 출발,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삼천피'를 돌파했다.

개인은 1조36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977억원, 기관은 5672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는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됐다. 이들의 전기전자업종 순매수액은 각각 7322억원, 4555억원어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삼성SDI(-1.4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7.17%), 삼성전자(5.20%), 삼성전자우(4.98%), 현대차(4.30%), 기아(2.27%), NAVER(1.49%), 카카오(1.18%), LG화학(0.92%) 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1%), 섬유의복(-1.6%), 은행(-1.29%), 비금속광물(-1.17%), 의약품(-0.7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4.09%), 운수장비(2.71%), 제조업(2.26%), 대형주(2.03%), 종이목재(1.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61포인트(0.92%) 내린 1032.3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63포인트(0.16%) 오른 1043.55포인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에는 1023.13포인트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은 587억원, 외국인은 145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9.77%), 엘앤에프(-6.33%), CJ ENM(-5.54%), 에이치엘비(-4.19%), 펄어비스(-2.81%), 에코프로비엠(-1.37%), 위메이드(-0.0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93%), SK머티리얼즈(1.26%), 셀트리온제약(0.08%) 등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6.23%), 디지털컨텐츠(-4.6%), 출판(-3.97%), 소프트웨어(-3.86%), 방송서비스(-3.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반도체(2.7%), 통신장비(2.1%), 금융(1.11%), 정보기기(0.98%), 비금속(0.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가 강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이들 전기전자 업종에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약세를 기록했다"며 "게임빌과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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