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행들이 자사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봇(bot)'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 퍼스널봇’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스스로 자동화 대상 업무를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17년부터 본부 업무의 RPA 자동화 구축을 시작한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지점 고객 대상 창구 업무와 마케팅 자료제공 지원 등에 적용해 현재까지 총 166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도입을 통해 절감한 시간만 약 180만 시간으로, 내년까지 300만 시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보급형 ‘RPA 퍼스널봇(UiPath)’을 통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총 85명의 희망자에게 대면과 비대면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해커톤 방식의 ‘RPA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의 자동화 업무 발굴하고 개발 동기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개발 역량 내재화를 보다 촉진하고자 본부 부서 대상으로 별도의 자체 개발업무를 확대해 약 40개 이상의 업무를 ‘RPA 퍼스널봇’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완료된 내용과 코딩 스크립트는 KB국민은행 포털에 공개해 다른 부서의 직원도 유사 업무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중급 교육과정 개발과 외부 자격증 과정과의 연계, 교육 및 개발 경험자를 대상으로 자체 학습조직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전국 800개 영업점에 '알파봇(RPA bot)'을 도입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하거나 업무처리하는 과정 중에서도 알파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 업무량 절감 뿐 아니라 직원 실수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강화 관점의 업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AI 기술을 활용한 알파봇 서비스 중 급여이체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는 관련 서류를 종이로 받으면 직원이 수기로 입력해야 했었지만 AI-OCR(인공지능 문자판독)기술을 활용, 신청 서류를 자동 변환해 빠른 급여이체 처리가 가능해지게 된다.

특히 알파봇 서비스는 직원용 챗봇인 A.I몰리에도 함께 구현해 외근 중에도 모바일을 통해 당일 이자 납부 안내, 신용평가 정보 자동입력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가능한 업무는 100여개, 프로세스는 270여개까지 구현해 연간 300만건 이상의 업무처리로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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