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4포인트(0.51%) 하락한 2947.3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1%) 떨어진 2959.26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하락에 동조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뚜렷한 주도 종목 부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969억원, 외국인은 4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9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섬유·의복(0.59%), 비금속광물(0.34%) 등도 올랐다. 반면 기계는 2.27%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운송장비(-1.28%), 운수창고(-1.14%), 음식료품(-1.13%), 의약품(-1.09%)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2.22% 오름세로 마감했다. 네이버(1.50%), LG화학(0.91%), 삼성SDI(0.13%) 등도 올랐다. 반면 기아는 1.07%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카카오(-0.40%), 현대차(-0.97%)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15%) 상승한 1032.7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18%) 오른 1033.1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12억원, 기관이 31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9.74%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38%), 엘앤에프(4.75%), 카카오게임즈(0.65%), CJ ENM(1.55%) 등도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2.76%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97%), 펄어비스(-0.57%), 셀트리온제약(-1.72%), 에이치엘비(-2.38%)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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