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쇼핑 회복세…해외여행 재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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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1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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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즐기는 GCC 국가 여행객들[사진=글로벌 블루 제공]

유럽 지역 여름 휴가철 기간 면세 쇼핑(Tax Free Shopping) 회복이 가속화했다. 여행업계는 이를 두고 해외여행 재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유럽 지역의 면세 쇼핑 지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8%가량 늘었다. 

글로벌 블루(Global Blue)는 17일 여름 휴가철 이후 유럽 지역 내 면세 쇼핑 회복에 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국경 폐쇄 완화 △장거리 비행의 재개 △여행객들의 강한 쇼핑 욕구 등의 영향을 받아 올여름 유럽 대륙의 면세 쇼핑(Tax Free Shopping)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 회복률을 기록했다.

유럽 전역에서 전체 회복률은 2019년 여름철과 비교해 평균 38%를 기록했다. 특히 8월에는 40%로 정점을 찍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상위국가의 면세 쇼핑은 모두 작년과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그리스, 터키 등 여름 이전에 완화된 국경 규제를 발표한 국가의 경우 회복률이 급증했다. 

지난 3개월(7~9월) 동안 GCC 국가의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면세 쇼핑 회복을 촉진하며 2019년 여름 대비 86% 지출을 달성했다. 특히 9월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높은 지출을 기록, 143%로 정점을 찍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에서는 여름 평균 112%, 스페인에서는 84%, 이탈리아에서는 73%에 달했다.

GCC 면세 쇼핑 회복률은 소비 욕구가 높은명품 쇼핑객들에 의해 증폭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영국이 면세 쇼핑 제도를 폐지한 이후 영국에서의 소비가 유럽으로 재분배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미국이 EU 이사회 승인 여행 목록에 추가된 후 미국 쇼핑객들의 지출도 급증했고, 여름(7월~9월) 평균 73%, 8월에는 85%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Brexit)' 이후 새롭게 면세 쇼핑 국적으로 추가된 영국 쇼핑객들 또한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8월과 9월 유럽 총 면세 쇼핑 지출의 3%가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블루(Global Blue) 조사에서 향후 몇 달 내에 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8월 62%에서 9~10월 70%로 8%p 증가했다. 

글로벌블루(Global Blue) 아시아태평양 대표 그레고리리차드겔하우스는 "비록 여행업계가 완벽히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GCC와 미국에서 온 해외 쇼핑객들이 유럽 매장에서 보인 소비에 대한 강한 욕구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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