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원희룡 아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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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1-11-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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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 강윤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지난달 2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 언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달 25일 강씨를 고발한 사건이 당초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지만, 지난 2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단체는 사건 접수 당시 "마치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정신과적 진료를 통해 진단을 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했다"며 강씨와 원 전 지사를 함께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지난달 24일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며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며 강씨를 옹호한 바 있다.

원 전 지사 고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지만 아직 수사 부서 배당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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