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반열 오른 시진핑... 중국, 40년 만에 '역사 결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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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1-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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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공산당 6중전회 막 내려

  • 40년만에 '역사결의' 채택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신화통신·아주경제DB]

중국이 40년 만에 새 역사 결의를 채택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며 회의 결과를 담은 공보를 발표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 결의)‘를 의결했다.

이번 역사결의는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이자, 40년 만의 결의로 중국 공산당의 시대를 구분짓는 역사적 문건이다. 앞선 두차례 역사결의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대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던 만큼 이번 세 번째 역사결의는 사실상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중국 지도부는 공보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21세기판 마르크스주의이자, 중국 문화와 중국 정신의 시대적 정수”라며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지도부는 “(시 주석이 집권한) 18차 당대회 이래 당의 전면적인 지도력이 강력해졌다”며 “경제 건설에 있어서도 중국은 발전적이고 지속 가능한 능력을 끌어올려 종합 국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는 “정치 건설에 있어서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이 더욱 잘 발휘됐고 안정적인 단합의 정치 국면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공보에 따르면 19기 6중전회는 중앙위원 197명, 후보위원 151명이 참석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전문가, 학자 등 의결권이 없는 대표도 회의에 자리했다.

중국 지도부는 또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2022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린다며, 이는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국가 건설에 진입하고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을 핵심으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신시대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실현을 위해 분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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