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인플레 우려 美 증시 하락 영향 290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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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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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2900선까지 주저 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2포인트(0.76%) 하락한 2907.9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6포인트(0.64%) 떨어진 2911.41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미국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04포인트(0.66%) 하락한 3만6079.9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8.54포인트(0.82%) 떨어진 4646.71, 나스닥 지수는 263.84포인트(1.66%) 하락한 1만5622.71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지수와 국채 금리 상승폭 확대로 기술주 중심 낙폭이 확대된 점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 심리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독일 시장 심사 기관인 DMSA가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해 공식적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이며 파산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7억원, 개인이 15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2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만 0.16% 상승 중이다. 반면 유통업은 1.35% 하락세다. 운송장비(-1.22%), 건설업(-1.08%), 의약품(-1.17%), 기계(-0.78%)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만 2.98%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0.57%, SK하이닉스는 1.84% 각각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네비어(-1.21%), 카카오(-1.21%),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SDI(-0.94%), 현대차(-1.44%), 기아(-0.94%)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46%) 하락한 983.2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3포인트(0.64%) 떨어진 981.42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억원, 4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213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2.95%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95%), 셀트리온제약(0.17%) 등도 오름세다. 반면 위메이드는 3.92%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2%), 펄어비스(-0.70%), 엘앤에프(-0.05%), 에이치엘비(-1.26%), SK머티리얼즈(-1.24%), CJ ENM(-1.18%) 등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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