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1000km 주행" 中 광저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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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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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 활용

  • 오는 19일 광저우 오토쇼서 공개

[사진=바이두]

중국 광저우자동차(GAC, 601238, SH/02238.HK)의 신차가 이달 중 베일을 벗는다. 광저우자동차의 실리콘 음극재를 탑재한 첨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첫 모델이라 업계 이목이 쏠린다. 

광저우자동차의 아이온(AION) LX가 오는 19일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7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서가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한 항속거리 1000km 넘는 순전기차가 탄생하는 것이라고도 매체는 전했다. 

아이온 LX는 광저우자동차가 개발한 스펀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덕분에 아이온 LX 배터리 용량은 144.4킬로와트시(kWh),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밀도는 킬로(kg)당 205Wh로, 항속거리는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1008km를 자랑한다. 

광저우자동차 측은 아이온 LX의 항속거리가 긴 덕분에 충전을 자주 할 필요가 없다며 하루 출·퇴근 거리를 40km로 가정하면 한 달에 1~2회만 충전해도 된다고 전했다.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기술로 전기차가 '월간 충전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는 올해 초 광저우자동차는 '슈퍼 주행거리', '슈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 지 1년도 안 돼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 공개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광저우자동차는 자체 연구·개발한 스펀지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 배터리셀의 경우 같은 전력량 기준 부피를 20%, 중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저우자동차는 향후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부피와 중량을 절반 이상 줄여 관련 시장에서의 선두 주자 반열에 오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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