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배관 친환경 보온재 교체…“탄소중립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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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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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퍼라이트, 반영구 보온재 ‘에어로젤’로 바꿔 열 손실 40%↓

롯데케미칼이 최적 설계를 통해 대산공장 배관에 설치된 보온재를 기존 퍼라이트에서 에어로젤(Oryza Aerogel)로 교체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배관 및 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약 40% 이상 저감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공장은 배관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에어로젤은 퍼라이트 대비 열전도율이 낮아 열 손실이 적다. 또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단열재라는 장점이 있다.

보온재 교체 시 퍼라이트 소재와 달리 에어로젤은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근본적으로 폐기물 절감이 예상된다. 이번 교체를 통해 발생하는 퍼라이트 소재 보온재 폐기물도 재활용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에어로젤은 해체 시 먼지가 나지 않아 작업자들의 업무환경 개선도 가능하다.

롯데케미칼과 비어렌버그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4월부터 약 5개월간 상세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부터는 최적설계 결과를 대산 SM(Stylene Monomer·스틸렌 모노머) 공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대산공장 보온재 교체를 통해 열 손실을 저감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과 비어렌버그코리아 직원이 신규 적용한 에어로젤 보온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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