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향한 여행 첫걸음..."안심하고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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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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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말일까지 '여행 가는 달'...안심 관광지 추천·상품 할인 등

여행 가는 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잠들었던 여행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다수 국가가 봉쇄했던 관광 빗장을 풀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역시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을 체결하고 이달 15일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쏟는다.

정부는 중단했던 숙박 할인권을 9일부터 130만장 선착순 발급하기로 한 데 이어 이달 말일까지는 ‘여행 가는 달’을 전개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회복을 돕고, 국민이 안전한 여행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1월 8일부터 30일까지 ‘2021 여행 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여행 가는 달'로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방역에 '힘'···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 배치

문체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해 관광지와 관광시설 방역 안전을 점검한다.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조치다.

현재 호텔과 콘도, 유원시설 약 5000곳에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여행 캠페인과 관광지 방역 인력 배치, 방역물품 지원은 올해 말까지 계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추천하고,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통·숙박·여행지 할인 혜택도

교통과 숙박, 여행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만8000명을 대상으로 고속철도(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 결합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등 4개 노선 관광열차는 2만2000명에게 50% 할인해준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은 여행 가는 달 기간 동안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 가는 달 고속버스 프리패스(3~7일권)'를 1만명에게 3만5000원씩 할인해준다.

온라인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 예약 시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할인권 발급도 이 기간에 이뤄진다.

묶음(패키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여러 관광지, 여행업체, 숙박업체의 추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여행 가는 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일정과 지역 여행프로그램, 할인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여행으로 치유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 가는 달'을 실시한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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