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을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향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1-11-08 10: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3일 원북면 신두사구 천연기념물 지정 20주년 기념 ‘대한민국 사구 축제’ 개최

  • 이원면에서는 13일부터 30일까지 ‘2021년 제7회 솔향기길 축제’ 열려

사구축제 및 솔향기길 축제(신두사구).[사진=태안군제공]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태안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축제들이 개최된다.

군은 오는 13일 하루간 원북면 신두리에 위치한 해안사구에서 ‘2021년 대한민국 사구 축제’가,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 일원에서는 13일부터 30일까지 ‘제7회 솔향기길 축제’가 각각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신두사구의 천연기념물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사구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탐방 및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생태학습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및 전통 연날리기와 더불어 생태탐방로 4km를 걷는 ‘해안사구 걷기대회’가 진행되며, 모래 깃대지키기 게임, 소똥구리 굴리기 게임, 샌드아트 강연 및 체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메인 이벤트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의 경우 사전접수 외에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생태탐방로를 따라 곰솔림과 억새를 관람하며 걸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 주행사장 부스 및 사구 일원에서는 △해안사구 사진 전시 △사구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사구생물 모래찍기 놀이 △사구센터 영상물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솔향기길 축제도 관심을 모은다.

솔향기길 축제는 2007년 유류피해 사고 당시 태안반도를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가 담긴 ‘명품 산책로’ 솔향기길에서 걷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무한절경’이라는 주제 아래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3일에는 무용 등 각종 공연을 비롯해 ‘해와송(누워서 자라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어르신 선발대회’ 등 색다르면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13일 이후에는 솔향기길 축제 홈페이지와 각종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솔향기 국제 아트 레지던시’와 ‘프리 트레킹’, ‘해와송 스토리텔링’, ‘영상·사진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과 솔향기길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차윤선)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가 아름다운 솔향기길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9일까지 원북면에서 열리는 태안국화 전시회에 이어 오는 13일에 동시 개최되는 사구 축제와 솔향기길 축제를 통해 태안의 아름다움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고운 모래사구와 푸르른 가을 산책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