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후보 선출날 대구 방문...'안동 출신' 내세워 보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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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1-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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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청년과 오찬 뒤 경북대 찾아 강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일인 5일 대구를 방문한다. 이 후보가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9월 대구·경북(TK)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북구 한 식당에서 지역 청년과 오찬을 하고 경북대를 방문해 강연한 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서문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날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지표)인 대구를 찾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가 진보 진영의 취약지역으로 대표되는 대구 보수 민심을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당일 이 후보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은 것은 전략적”이라며 “특히 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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