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오프라인 문 다시 활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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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1-11-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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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점포 줄이던 중기업계, 재단장·확장 총력

  • 이브자리, 레고, 바디프랜드, 휴테크 손님맞이 한창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지난달 27일 이브자리 코디센 삼성점에 베개 체험관 ‘좋은 베개 이야기’를 오픈했다. [사진=이브자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며 중기업계가 다시 오프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축소했던 오프라인·체험형 매장을 다시 확대해 고객을 다시 불러 모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는 최근 국내 최초로 상설 베개 체험관을 오픈했다. 베개 체험관 '좋은 베개 이야기'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컨설팅부터 체험까지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베개 선택 때 중요한 요소인 높이, 형태, 경도별로 구분된 공간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이브자리는 물론 타사 제품을 포함해 국내·외 48종의 베개가 전시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는 평가다. 역사 속 베개 모형과 베개 관련 에피소드, 소재와 체험 도구 등도 마련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이브자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베개 체험관 외에도 맞춤 수면 솔루션과 이브자리 침구를 체험할 수 있는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를 대전과 수원 두 곳에 오픈했으며 무인 체험관도 서울 삼성동에 무인 베개 체험 공간 ‘슬립앤슬립 슬립라운지’도 개점했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침구 특성상 제품의 높이, 형태, 경도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개인에 맞는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수면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기능성 침구류의 경우 실제로도 고객의 경험이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며 “이브자리는 고객에 보다 건강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고객에 오프라인 경험·전문화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레고코리아가 지난 10월 26일 국내 최초 공식 레고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레고그룹]


레고코리아는 국내 최초 공식 레고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올해로 개점 5주년을 맞은 공식 레고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 국내 레고 문화 확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매장이다.

이에 레고그룹은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판교점을 선택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리테일테인먼트’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해 선보인 것이다.

매장 콘셉트는 레고그룹이 지난 6월 개점한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처음 선보인 것으로, 강화된 즐길거리와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이 한층 몰입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국내 매장 지속 리뉴얼을 통해 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참여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유치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바디프랜드, 휴테크 등 안마의자 업계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은 코세페의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다.

바디프랜드는 코세페 기간 주력 제품군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천연 라텍스 침대, 정수기 등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제공한다. 전국 바디프랜드 121개 전시장에 방문하면 매일 전시장당 선착순 1명씩 ‘렉스엘 2020’을 50% 할인한 230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휴테크 역시 자사 전국 직영점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스테디셀러 안마의자 모델까지 최대 4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대비 제품 인지도와 온라인 영향력이 적어 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든 만큼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오프라인 매장에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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