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3분기 실적 공시 사고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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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0-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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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순익 16억→109억원으로 정정…"담당자 회계처리 실수"

  • 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사진=더존비즈온 제공]


더존비즈온이 3분기 순이익을 92억7000만원 적게 공시했다가 뒤늦게 정정하면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더존비즈온은 3분기 당기순이익을 108억9500만원으로 정정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7일 3분기 순이익을 16억2500만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 3분기 실적을 92억7000만원 적게 공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기존 –85.5%에서 –3.1%로 수정했고 올해 누적 순이익도 321억8500만원에서 414억5400만원으로 정정했다.

더존비즈온은 정정 사유로 담당자의 회계처리 실수라고 해명했다.

더존비즈온은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처분이익의 경우 자본으로 반영되는 항목으로 처분이익과 관련된 법인세효과는 자기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하지만 담당자의 회계처리 누락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이 잘못된 실적을 공시하면서 주가는 17% 빠졌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7일에는 주가가 하루에만 10.68% 급락한 데 이어 다음 날에도 7.59% 떨어졌다. 2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12%(900원) 상승한 8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더존비즈온에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여부와 부과 벌점, 공시위반 제재금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부과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는 경우 거래소가 지정하는 당일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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