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딸 주려고 판교 타운하우스 구입' 의혹...경찰 압수수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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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10-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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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소유 타운하우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분당구 운중동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로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타운하우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어떻게 취득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타운하우스 논란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을 통해 불거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타운하우스는) 외교관과 결혼한 한 대법관의 딸이 국내에 머물 때 사용하려 한다'는 취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한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는 "판교 타운하우스는 직접 가서 계약했으며, 모델하우스로 쓰려고 (매입했다)"라며 대법관 딸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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