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재개·새앨범 기대감에 오징어 게임 효과
  • 콘텐츠 제작업체 주가 당분간 고공행진 예고
  • 에프엔시엔터·NEW 10월에만 76%·42% 급등

씨엔블루. [사진=FNC엔터 제공]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공연 재개에 따른 기대감에 엔터주의 주가도 급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이어가고 있고, 디즈니플러스의 공격적인 투자 가능성 등으로 콘텐츠 제작업체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로 엔터 및 콘텐츠 제작업체들의 주가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콘텐츠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에프엔씨엔터(FNC)의 누적수익률은 75.93%로 가장 높았고, NEW(42.04%), 바른손(35.76%), 팬엔터테인먼트(33.58%), 큐브엔터(33.33%), 제이콘텐트리(27.61%), JYP Ent(25.67%), 삼화네트웍스(21.30%), 에스엠(20.09%), CJ ENM(18.82%)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FNC의 주가 강세는 소속 보이그룹인 에스에프나인(SF9)과 씨앤블루(CNBLUE), 앤플라잉(N.Flying)의 신규 앨범 발매 및 공연을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 데뷔 예정인 걸그룹의 흥행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어 이익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 발매와 오프라인 공연 등으로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은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7월 SF9의 미니 9집 '턴 오버' 앨범이 22만장 판매됐고 이달 6일에 N.Flying이 정규 리패키지 앨범을, CNBLUE가 20일에 미니 9집을 발매해 3~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재팬이 NTV와 합작해 만든 일본 걸그룹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은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내년 데뷔예정인 일본 걸그룹의 흥행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제이와이피(JYP)엔터도 소속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과 열려 있는 오프라인 공연 가능성 등으로 주가 역시 상승세”라며 “강력해진 아티스트의 팬덤과 촘촘한 신인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 주가 역시 본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화배급사 뉴(NEW)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무빙’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에 대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초기 공략의 핵심 제작사로 입지를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영화와 드라마, 시각효과(VFX) 라인업이 가동되며 실적 가시성이 발생한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우상향 패턴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업종 전망에 대해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 제작역량, 가격경쟁력 등을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콘텐츠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에서의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시아 공연 시장 정상화 시 많은 에스엠 등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공연 횟수를 기반으로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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