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미래 전략 모색…'엔터테크, 서울 2025' 개최

이달 19~21 DDP서 개최…포럼·전시·공연 등

'엔터테크, 서울 2025' 홍보물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엔터테크, 서울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XR), 버추얼아이돌 같은 최신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수출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거나 해외와의 기술 격차가 커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개막식에서는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K-엔터테크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AI·메타버스 등 기술융합을 통한 K-콘텐츠 세계 진출 전략과 서울의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XR·홀로그램 기술로 구현된 차세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킨즈’가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직후에는 ‘K-POP 산업의 미래전략’과 ‘XR 기술의 가치와 서울시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려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한다.

20일에는 게임사 님블뉴런의 인기작 ‘이터널리턴’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가, 21일에는 청소년·장애인 대상 아마추어 대회 ‘서울컵’ 결승이 진행된다. 전략 슈팅게임 ‘발로란트’, 장애인은 대상 축구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우승팀에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3일간 DDP 전역에서는 블리자드,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 체험존과 젠지·DRX 등 e스포츠 구단 홍보 부스, 인디게임을 선보이는 ‘서울 게임 공동관’이 운영돼 시민들이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기술·문화·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콘텐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게임·XR·VR 등 창조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