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아파트 가격 1년간 64.3% 올라
  • 교통 호재로 경기 외곽 아파트에 관심

[사진=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


최근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데다 교통 개발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 오산은 교통호재로 아파트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이 반영됐고, 지난 8월에는 오산~동탄~수원을 잇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에 승인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오산시와 화성시, 평택시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을 건의하면서 오산 아파트 가격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에만 하더라도 928만5000원이었지만, 올 10월에는 1525만1000원으로 1년 사이 64.3% 상승했다.

시흥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2020년 10월 1100만5000원에서 2021년 10월 1704만7000원으로 54.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동두천시가 623만5000원에서 942만7000원으로 51.2% △안산시가 1299만4000원에서 1961만4000원으로 50.9% △의정부시가 1156만8000원에서 1737만4000원으로 50.2% 상승하는 등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오산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2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달에는 5억2000만원에 매매돼 1년간 2배 이상 올랐다.

경기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 84㎡도 같은 기간 2억53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으로 80%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의 가장 큰 단점인 열악한 교통환경이 해결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는 분위기"라면서 "교통개발 사업은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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