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25년 국내 IoT 시장 38조…올해부터 7.9%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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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10-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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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일본 제외 아태 ICT시장 1조3000억달러

  • 올해 IoT 전년비 10% 성장…2025년 4419억달러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올해부터 5년간 7.9%씩 성장해 오는 2025년 38조원의 규모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월드와이드 블랙북: 제3의 플랫폼 에디션'을 통해 이같은 전망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동향을 제시했다. ICT 시장은 통신서비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클라우드, 분석, IoT 등 신기술 투자를 포함한다.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내 전체 ICT 투자는 전년대비 9.3% 증가해 1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이가운데 Io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10.0% 증가하고 오는 2025년 4419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ICT 분야 가운데 인공지능(AI) 시장은 전년대비 30.1% 증가하고 오는 2025년 25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국내 IoT 시장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다.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7.9% 성장률을 나타내 38조원의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비접촉 기술 수요가 폭발해 IoT 기술 도입이 필수로 인식되는 흐름에 따른 결과다. 기존 IoT 기기 효용 확대와 AI·머신러닝,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술 연동으로 IoT 기반 자동화 요구가 신규 수요를 낳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민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는 위기 대응력을 갖춘 체계적인 디지털 혁신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고객 서비스와 상품에서부터 기업 운영까지 지능화된 IoT 기반의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마리오 앨런 클레멘트(Mario Allen Clement) IDC 선임애널리스트는 "조직이 운영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지난 1년동안 이뤄진 기술 투자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ICT 시장에서 기업의 투자 성격이 단기접근방식에서 전략적 장기투자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년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회복탄력성 조사'에 따르면 기업 IT 예산 40%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에 할당됐다. 이 예산을 할당받은 전략 대부분은 클라우드 관련 분야였고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는 특징을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ICT 시장의 2020~2025년 분야별 성장 추세. [자료=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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