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 중구 등 원도심 특별정비구역 지정...용적률 1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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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0-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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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시장, "동서 균형 발전 게획으로 돌아오는 도심 만들 터"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과 서부산권 6개 구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그래픽=박신혜 기자]

부산시가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과 서부산권 6개 구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재개발·재건축 시 기준용적률을 10% 추가 상향한다" 고 밝혔다.
 

이는, 인구 유출 등으로 쇠퇴하는 원도심과 서부산의 도심균형발전과 주택 시장 안정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박형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부산시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가 지정됐다. 지난 10년간 부산의 평균 인구 감소율은 4.5%인데 비해, 동구 –11.5%, 중구 –14.7%, 서구 –12.6%, 영도구 –20.9%, 사하 –12.3%, 사상 –16.4%로 10%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박 시장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도 사업성 부족으로 동부산권 79개소에 비해 원도심(서부산)이 46개소로 저조하고 도심쇠퇴 및 공동화가 심각한 실태"라고 지적했다.

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연내 특별정비구역에 대한 용적률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 8대 과제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어간다. 시는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10% 상향’,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관심의위원회 통합운영’ 등 이미 5개 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과제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원도심·서부산권의 용적률 10% 추가 상향과 지난 5월 발표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 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인구 유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과 서부산에 새로운 도심 발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도심과 서부산이 떠나가는 도심에서 돌아오는 도심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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