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페서도 비대면으로 미리 주문…KT, '스몰오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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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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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스몰오더를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이제 소상공인 카페에서도 프랜차이즈 매장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음료를 주문한 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게 된다. KT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 '스몰오더'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몰오더'는 차세대 문자 메시지 서비스(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인 채팅플러스의 챗봇을 통해 매장 밖에서도 비대면으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스마트폰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된 채팅플러스 챗봇을 통해 미리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어서 편의성이 높다. 고객은 음료 구입을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돼 시간이 절약되고, 소상공인은 주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별도의 대면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몰오더'는 스마트폰 메시지 앱의 챗봇 탭에서 스몰오더 선택 후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주문과 결제할 수 있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고,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는 올해 중 개방될 예정이다.

KT는 앞서 전국에 6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중형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베이'와 스몰오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커피베이 34개 매장에서 스몰오더를 통한 주문이 가능하다. 향후 KT는 커피베이 브랜드 전용의 스몰오더 솔루션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와 커피베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상품에 대한 구독형 통신서비스를 공동 발굴하고 비대면 주문 활성화를 통한 종이영수증 축소, 최근 커피 매장의 트랜드인 '다회용 컵' 이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스몰오더 입점 매장 확대를 위해 서비스 시작 후 3개월 동안 입점 매장에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후에는 월 정액 요금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입은 KT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KT는 '스몰오더' 서비스 제공 업종을 카페 외에 샐러드, 도시락, 샌드위치 등으로 늘리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비대면 주문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스몰오더는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문자메시지 서비스"라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익숙한 문자메시지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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