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 양당체제, 국민도 미래도 없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대선 경선 결과 1, 2위를 차지한 심상정, 이정미 후보가 함께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정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 6일 과반 득표에 실패하고 결선 투표로 가면서 대세론이 무너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정미 전 의원에 신승을 거뒀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7일에서 11일 진행된 온라인 당원투표와 이날 진행된 ARS투표를 합산한 결과 심 후보는 51.12%(6044표)를 받아 정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맞상대였던 이 전 의원은 48.88%(5780표)를 받아 패배했다.

심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양당의 대선 유력주자들은 슈퍼맨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슈퍼맨 대통령은 이제 가능하지도 않고 국민들이 원하지도 않는다. 지난 34년 양당체제는 양당 권력투쟁에는 용이했을 뿐, 그 안에는 국민도 미래도 없음을 신물나게 봐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다원화된 사회와 전환시대의 정치는 승자독식 양당정치와 양립할 수 없다”면서 “34년 양당 과거정치와 단절하고 정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대한민국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절박한 과제가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그동안 불로소득 환수 의지를 밝혀 왔고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 자리를 통해 제안한다. 과연 누가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의 적임자인지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심 후보가 대선 본선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선 정의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했다. 당시 심 후보는 6.2%(201만7458표)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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