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테이트 미술관과 올해도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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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0-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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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16일까지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인 러브 위드 더 월드’展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올해도 차별화된 전시회를 연다.

현대차는 12일부터 내년 1월 1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인 러브 위드 더 월드(In Love With the World)’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매해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 2019년 카라 워커에 이어 예술가 아니카 이가 이번 여섯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올해 전시는 기계가 인간으로부터 독립적인 개체로 진화할 가능성을 탐구한 다양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테이트 모던 개관 전 화력 발전소로 쓰였던 건물 자체의 역사에 주목해 과거 기계실이었던 공간을 다시 기계로 채워 완성했다.

에어로브라고 명명된 기계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전시장을 비행하는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기계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태계 내 존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제노젤리’와 ‘플라눌라’로 이름 지어진 두 종의 에어로브는 신체와 감각기관을 통해 학습하는 생명체와 유사하게 관객을 포함한 주변 환경의 여러 요소에 반응해 개별 혹은 그룹 행동을 보이며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능성도 드러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니카 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을 통해 미래 사회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 현대사회의 주요 주제를 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 인 러브 위드 더 월드' 전(展)에 설치된 해파리 등 해양 생명체 모양의 전시물. [사진=연합뉴스]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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