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이성환 교수,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연제상 2년 연속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10-12 10: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분당 차병원 외과 췌담도분과 이성환 교수.[사진=분당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암센터 외과(췌담도분과) 이성환 교수가 2021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와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12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췌장암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정밀 치료 연구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간암 유전체와 후생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활용, 수술 가능 간암 환자 중 조기 재발 위험이 높은 군을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 전 미리 선별할 수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또 2020년에는 췌장암의 분자 아형을 임상 데이터와 통합해 췌장암 환자 정밀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간,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완치가 어렵다.

이 교수는 간암·췌담도암이 가진 주요한 분자적 특성에 따라 환자를 정밀하게 분류해 암 진단 시 1:1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췌담도암을 비롯한 간암 환자의 실질적 치료 성적 향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임상과 기초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의과학자로서 이점을 극대화해 중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암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매년 수 백편의 논문이 접수된다. 이 중 가장 우수한 3편의 연구 논문을 최우수 연제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