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한국어AI' 경진대회…네이버·KT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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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10-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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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2021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 음성인식·대화요약·화자인식 문제해결 제1분야

  • 생활형·산업형·정부공공형 서비스기획 제2분야

  • 문체부·중기부·농식품부 AI학습용데이터 지원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을 찾은 가족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음성·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경진대회가 네이버·KT·정부부처 후원으로 열려 60개 팀이 향후 2주간 예선전을 치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9일 온라인으로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대회 참가자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 실시간 질의응답, AI 전문가 특강도 진행했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서 학습용 데이터의 중요성', 장두성 KT 융합기술원 상무는 'AI허브 한국어 음성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사례', 존 웨인라이트 미리내 CTO는 '언어데이터의 세계적 추세와 한국어 인공지능 발전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경진대회는 올해 6월 'AI허브'에 추가로 개방된 AI학습용 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AI기술 고도화,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AI분야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네이버와 KT가 AI 전문기업으로서 대회 문제 출제와 심사에 참여하고 수상자에게 채용시 서류전형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모두의말뭉치', 중소벤처기업부 'AI중소벤처제조플랫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코리아'가 후원부처로서 대회용 데이터를 추가 지원했다.

대회 제1분야(문제해결형)는 '인공지능, 훈민정음에 스며들다'라는 주제아래 한국어 음성인식, 대화요약, 화자인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우리 말과 글을 더 잘 인식하고 다루는 AI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대회에 164개 팀이 참여를 신청해 사전 역량테스트로 부문별 20개 팀이 선발돼 오는 24일까지 2주간 예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본선에 진출하는 부문별 10개 팀(총 30개 팀)이 27일 발표된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본선이 진행되고 오는 12월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회 제2분야(서비스기획형)는 '너의 A.Idea가 보여'라는 주제아래 AI허브에 개방된 분야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과 구현 실력을 겨룬다. 생활형·산업형·공공형,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예선전이 열린다. 다음달 1~5일 서류와 발표 평가를 통해 본선진출 21개(부문별 7개) 팀을 가린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과 컴퓨팅 자원이 제공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결선 발표평가로 가려진다. 수상자는 서울 'AI양재허브' 입주신청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 삶을 더 이롭게 바꾸기 위해 무한한 상상과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이번 경진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포스터(왼쪽), 대회 제1분야 문제해결형 포스터(가운데), 제2분야 서비스기획형 포스터(오른쪽). [자료=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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