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953명,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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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0-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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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53명 늘어 누적 32만99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175명·당초 2176명에서 정정)보다 222명 줄면서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의 2247명과 비교해도 294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2000명 안팎에 달하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쏟아지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8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1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 급증해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엿새 연속 감소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5∼6일 이틀간 증가세를 보이다 7∼8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85명→1671명→1574명(1575명에서 정정)→2027명→2425명→2175명→1953명을 기록했으며, 2000명대 확진자가 4차례나 나왔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4일과 28일, 10월 5일과 8일에 서울, 경기 지역에서 각각 잘못 집계되거나 중복으로 집계된 사례 4건을 확인해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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