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1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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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10-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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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김씨에게 11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25%를 제공하기로 약정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씨를 불러 유 전 본부장 측과의 결탁 여부와 돈 전달 경위,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의 로비 정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에는 그동안 알려진 고문단 외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부인도 고문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빌려 간 473억원의 용처도 캐물을 예정이다. 이 돈 중 100억원은 대장동 아파트 분양 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됐다. 이씨는 박 전 특검의 먼 인척이다.

검찰은 관련 의혹이 방대하고 확인할 내용이 많아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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