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수혜 4분기로 미뤄야…목표가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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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10-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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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한 풀 꺽였다. 키움증권이 8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리라는 분석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26억원,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지난해와 전분기보다는 높지만 각각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33%, -23% 하회할 것"이라며 "SK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 19 백신 승인이 4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4분기에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연내 자체 백신 GBP-510 2상 데이터 발표 및 국내 선구매, 노바백스 4분기 유럽 승인 신청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GBP-510의 2상 데이터가 기존 mRNA 백신 대비 현재 우세종인 델타변이에서 더 높은 효력을 보여준다면 돌파 감염 우려 감소 및 보관 편리성으로 개발도상국 접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BP-510가 성공하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국내 정부에 선구매 분량만 감안해도 영업이익 6598억~8583억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GBP-510 가치를 제외한다면 목표주가 19만원(시가총액 약 15조원), 공장 증설까지 제외한다면 목표주가 14만원(시가총액 약 10조원)까지도 하방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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