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2차 슈퍼위크 완료…이재명, 누적 54.90%로 본선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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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0-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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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34.33%, 추미애 9.14%, 박용진 1.6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왼쪽부터), 박용진,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결과 발표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슈퍼위크(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까지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4.90%를 기록하며 본선으로의 직행을 눈앞에 뒀다. 이낙연 전 대표는 누적 34.33%의 득표율을 얻어 이 지사와는 20%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3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지역 경선에서 발표된 누적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54만5537표를 얻어 54.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4만1076표로 34.33%의 득표율을 얻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9만858표(9.14%), 박용진 의원은 1만6185표(1.63%)를 얻었다. 이는 누적 선거인단수 154만9622명 중 102만2055명이 참여한 결과(투표율 65.96%)다.

2차 슈퍼위크 결과, 이 지사가 58.17%(17만2237표), 이 전 대표 33.48%(9만9140표), 추 전 장관 5.82%(1만7232표), 박 의원 2.53%(7505표)로 확인됐다.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수는 49만6339명이며, 투표자수는 29만6114명으로 59.6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인천지역 경선에서도 53.88%(7800표)의 득표율을 얻어 또 다시 과반 승리했다. 이 전 대표는 35.45%(5132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추 전 장관은 9.26%(1341표), 박 의원은 1.41%(204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당 인천지역 선거인단 수는 2만2818명이지만, 이번 투표에는 1만4477명이 참여해 63.4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패 세력들의 헛된 공작 가짜뉴스에도 불구하고, 부패와 싸우고 토건세력과 싸워서 우리 국민들에게 부동산 불로소득을 최대한 환수한 것에 대한 격려, 앞으로도 토건 세력, 우리 사회의 기득권 부패 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정과 부패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시도 자체가 가능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소수 기득권자들이 불로소득을 취하고 다수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실을 입는 불로소득 공화국을 청산하겠다. 공정한 나라, 투기 없는 나라, 집값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게 표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표를 주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리겠다. 일주일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선)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압승하면서 이 지사의 본선직행을 기정사실화로 여기고 있다.

이 지사가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남은 투표에서 17만여표를 확보하면 된다. 민주당은 남은 경기·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선거인단 투표(슈퍼위크)까지의 총 규모를 216만6000여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까지의 누적 투표율 65.96%를 반영하면 남은 실제 투표자 수는 142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산하면, 이 지사는 과반 '매직넘버'인 71만표까지 약 17만표만 남은 셈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경기(16만4000명)와 서울(14만4000명) 경선이 진행되고, 서울지역 경선에서는 30만5000명 가량의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이들 3개 투표는 총 61만표 가량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에 이 지사가 남은 3개 경선에서 17만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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