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60 월드프리미어] 완충 시 최대 451㎞ 달리고... 4초 만에 100㎞/h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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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9-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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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동급의 내연기관차를 뛰어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로 글로벌 판매에 청신호를 켰다.

30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했으며, 스탠다드 후륜·사륜,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이하 19인치형 휠 기준)에 달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다.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00㎞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완전 충전거리 368㎞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GV60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기차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퍼포먼스 모델에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도 적용했다.

부스트 모드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부스트 모드 버튼을 눌러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한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이러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GV60를 통해 세련되고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GV60에는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인 차량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최초로 적용했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가상 주행 사운드를 드라이브 모드, 차량 속도, 가속 페달과 연동해 해당 실내 스피커로 승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흡차음재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정숙성도 확보했다. 노면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하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고속 선회 시 구동 축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함으로써 코너링과 발진 성능을 향상시켰고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자세 제어도 가능하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노면에 적합한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어해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전기차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담았다. GV60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하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350kW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 용량도 기존 7.2kW에서 11kW로 증대해 충전 시간을 단축시켰다.

GV60는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제공해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공급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 등에서 공간적인 제약없이 원하는 만큼 전원을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 사업에 GV60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주요 거점 등에 무선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를 통해 관련 사업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번째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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