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국지도 39호선 송추~부곡 등 3개 사업 전액 국·도비 추진

'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1263억원 반영'

'가납~상수 등 연이은 반영…잔존 구간 없이 4차로 확장 가능'

양주시청.[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의 국지도 39호선 송추~부곡 등 3개 사업 1263억원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양주 서부지역 숙원사업인 서부권 간선 도로망 확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이런 내용의 건설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국지도 39호선 송추~부곡 확장 2.5㎞ 511억원, 백석~광적 확장 1.9㎞ 356억원과 국지도 98호선 백석~유양 확장 396억원 등이다.

각각 3차와 4차 계획에 반영된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장흥~광적 사업에 이어 반영돼 잔존 구간 없이 4차로 도로 확장이 가능해졌다.

시는 39호선을 서부축 간선도로로 완성하고, 기존 98호선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5차 계획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도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정성호 국회의원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시급성과 타당성을 피력하는 등 노력 끝에 이런 결과를 끌어냈다.

39호선 송추~부곡 사업은 장흥면 부곡리 호국로부터 장흥~광적 시점부까지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기존 39호선 부곡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추IC와 연계, 장흥~백석 구간의 간선 도로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9호선 백석~광적은 백석읍 홍죽리~광적면 광석리까지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광적 택지개발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8호선 백석~유양 사업의 경우 백석읍 홍죽리부터 유양동 오산삼거리까지 2차로 병목 구간을 4차로로 신설·확장해 상습 지·정체 구간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 관리에 관한 국가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되면 실시설계와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설계부터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성호 시장은 "3개 사업 반영은 전례가 없는 큰 성과"라며 "경기도 도로 건설계획으로 확정된 지방도 360호선 연곡~방성 대체 우회도로와 민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양주 고속도로와 함께 서부지역의 광역도로망을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