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벤처업계 지원 '벤처넷' 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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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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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탁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벤처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지원플랫폼 '벤처넷'을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

예탁원의 벤처넷은 비상장 혁신 벤처기업의 주식사무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활동에 나서는 벤처캐피털, 신탁업자 등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29일 예탁원에 따르면 벤처넷은 지난 1월 업무분석 및 시스템 설계를 마치고 현재 시스템 구현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경제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혁신기업 등에 대한 투자 규모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투자조합 수는 2017년 971개에서 지난해 2137개로, 조합약정액은 같은 기간 26조원에서 45조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신생·소규모 기업은 대부분 회사 자체적으로 주식사무 관리를 처리하고 있어 지분내역 관리 등 법적장부 관리 등에 허점을 노출하고 있는 형편이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백오피스 체계도 낙후돼 있어 관련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예탁원은 벤처넷을 통해 벤처기업이 간소화된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벤처투자 참가자 간에 각종 운용지시 전달·확인, 펀드별 일별 잔고내역 관리 등을 위한 자동화 플랫폼도 제공하게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명한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및 벤처투자산업이 한 단계 높이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의 주식사무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활동에 나서는 벤처캐피탈, 신탁업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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