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도·국지도 16개 사업 1조 3000억 반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9-29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양승조 충남지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비예타 8개 사업 포함 확정 발표

  • 공주 신풍-유구 2차로 신설 등 반영…“환황해 중심 도약 발판 기대”

양승조 충남지사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 모습.[사진=허희만기자]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충남도 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비대상 8개 사업 3200억여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한 예타 대상 사업을 포함하면 총 16건 1조 3000억여원이 5차 계획에 반영되며, 환황해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 발표한 5차 계획에 포함된 도내 사업은 예타 대상 8건 54.4㎞ 1조 72억원, 비예타 대상 8건 50.7㎞ 32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반영된 16개 사업은 경기도 24건에 이어 경남,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관리에 관한 국가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돼야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총 사업비 500억원 미만 비예타 사업은 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 선형 개량과 도로폭 확대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대부분이다.

도내 반영 비예타 사업 및 투입 예산은 △공주 신풍-유구 2차로 신설 4.44㎞ 409억원 △청양 운곡-신풍 2차로 개량 2.55㎞ 379억원 △논산 연무-양촌 2차로 개량 9.68㎞ 478억원 △논산 벌곡 한삼천-도산 2차로 개량 8.3㎞ 408억원 △금산 진산 행정-읍내 2차로 개량 6.3㎞ 415억원 △예산 고덕-당진 합덕 4차로 확장 4.94㎞ 472억원 △서천 화양-기산 2차로 개량 4.72㎞ 225억원 △홍성 서부 남당-광리 2차로 개량 9.75㎞ 485억원 등이다.

이 중 신풍-유구는 유구읍 시가지 우회 2차선 신설 사업으로, 공주-아산 간 연계성 향상, 유구읍 시가지 교통 정체 해소 등이 기대된다.

연무-양촌은 논산IC, 탑정저수지, 국방대 등을 연결하는 국지도68호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성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연무-양촌과 함께 한삼천-도산, 행정-읍내 등은 논산과 금산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68호 일부 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금산 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덕-합덕은 현재 건설 중인 덕산-고덕IC 4차로 확장 사업의 잔여 구간으로, 병목구간 해소 및 대형차량 사고 위험 감소 등이 기대되고 있다.

운곡-신풍과 화양-기산은 마을 간 통행성 확보를, 남당-광리는 남당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발표에 포함된 500억원 이상 도내 예타 대상 사업은 △천안 성거-목천 4차로 신설 12.88㎞ 5365억원 △천안 목천-삼룡 6차로 확장 4.3㎞ 639억원 △천안 북면-입장 2차로 개량 2.85㎞ 533억원 △아산 음봉-천안 성환 4차로 확장 9.33㎞ 881억원 △아산 송악 유곡-역촌 4차로 확장 3.98㎞ 618억원 △서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 4.31㎞ 522억원 △논산 강경-채운 4차로 확장 2.58㎞ 544억원 △태안 근흥 두야-정죽 4차로 확장 14.13㎞ 970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확정 내용을 내달 1일 관보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5차 계획에 담긴 사업들은 도로 신설과 개량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바로 설계를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차 계획 설명에 앞서 양 지사는 ‘보령·부여축 고속도로’와 ‘태안축 고속도로’가 신규 반영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을 언급하며 “동서축 고속도로망은 산업, 경제, 문화관광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보령·부여축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대전권 의원들과 허태정 대전시장, 우리 지역 김태흠 의원이 많은 노력을 해주셨으며, 태안축은 성일종 의원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고생 많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와 함께 “서해선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 천안아산 구난역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선 승격, 충남민항 설계비 반영, 장항선 전구간 복선화 등 최근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남은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