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완승한 미국, 숙제 남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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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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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유럽 남자골프 대항전

  • 미국 19-9로 완승 거둬

  • 역대 최고 점수 차로 우승

  • 유럽은 완패에 대한 숙제 남아

미국, 제43회 라이더컵 우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19-9 완승을 거뒀다. 라이더컵 43번의 역사 중 가장 큰 점수 차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제43회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에 위치한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390야드)에서 열렸다.

미국은 첫날 6점을 얻고, 2점을 내줬다. 둘째 날에는 5점을 얻고, 3점을 내줬다. 합계는 11점 대 5점이다. 유럽과의 격차는 6점.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가 시작됐다. 각 팀 12명씩 24명이 출전했다. 미국 팀 승리 점수인 14½까지는 3½점, 유럽 팀 승리 점수인 14점까지는 9점이 남았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했다. 2홀 남기고 3홀 차로 매킬로이가 승리했다.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각각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많은 홀 차로 이겼다.

캔틀레이는 두 홀 남기고 4홀 차, 셰플러는 3홀 남기고 4홀 차, 디섐보는 두 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21위 셰플러는 1위 람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승부의 추는 완전히 미국으로 넘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는 18홀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다.

OWGR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폴 케이시(영국)에 1홀 차 항서를 받아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홀 남기고 두 홀 차 승리를 기록했다.

매치 플레이 강자 이언 폴터(영국)는 토니 피나우(미국)를 상대로 두 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냈다. 리 웨스트우드(영국)도 질세라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1홀 차로 눌렀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티를 해튼(영국)을 상대로 1점(3홀 남기고 4홀 차)을 추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와 승부를 내지 못했고, 대니엘 버거(미국)는 매슈 피츠패트릭(영국)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홀에서 피츠패트릭의 공이 물(해저드)에 빠졌다. 버거의 공은 그린에 안착했다. 

미국이 19-9로 10점 차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다. 이는 43회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다. 종전 기록은 18½–9½로 9점 차 였다.
 

미국 팀 우승이 확정된 순간. [ 사진=EPA·연합뉴스]

존슨은 미국 팀에 5점을 더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미국은 상대 전적을 43전 27승 2무 14패로 벌렸다. 영국, 영국-아일랜드를 상대한 1927년부터 1977년까지는 22전 18승 1무 3패, 유럽을 상대한 1979년부터 2021년까지는 21전 9승 1무 11패다.

유럽 단장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는 숙제가, 미국 단장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는 환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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