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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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9-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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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설비·사람 중심의 전방위적 활동 펼쳐...안전한 제철소 만든다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여러 안전 활동에 대한 통합관리 및 추진 가속화를 위해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안전수준 향상 활동인 유해 위험 드러내기, 안전 인프라 강건화, 협력사 상생 지원 현황을 임직원 누구나 한눈에 확인하며 보다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각 활동별 실시간 진도율과 포스코 내부 감사기관인 정도경영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포항제철소는 작년까지 '설비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개선 활동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재해 발생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환경, 설비, 사람'이라는 세 카테고리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의 산업 안전 전문가인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사고발생 도미노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하인리히는 환경적 요소와 개인의 결함, 그리고 불안전한 행동이 연쇄될 때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는데, 포항제철소도 사고의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유해 위험 드러내기는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예측해 사고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취지의 활동이다. 제철소 전 직원이 참여해 잠재 위험 요인을 발굴했고, 설비 개선 및 작업표준 개정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외부 위탁 운영 설비에 대한 집중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개선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과제 발의자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여 내실있는 운영을 꾀했다.

안전 인프라 강건화는 노후 시설물 보강 및 교체를 위한 설비 투자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체계적인 인프라 교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철소 전 지역의 '노후 시설물 Mapping'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척하고 있다.

또한 '설비고도화 활동'을 통해 기존 설비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다.

협력사 상생 지원은 협력사와 하도사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고위험 수작업 개선, 치공구 개발 지원 등의 현장맞춤형 활동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공감의식과 기술 역량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지식과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플랫폼인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를 활용해 협력사 및 하도사에 작업 기술과 안전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안전설비 관계자는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의 개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지난 8월 '안전수준 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개최해 각 부서, 공장별 안전 강화 활동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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