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안무 따라한 文 “BTS 연설이 저보다 훨씬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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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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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 방송 출연…“BTS 노래, 통합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BTS(방탄소년단)가 제76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것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이나 내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BTS 연설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BTS가 청년층들을 대표하고 있고 청년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BTS와 함께 인터뷰를 한 문 대통령은 “사실 ‘퍼미션 투 댄스’는 노래도 아주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란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수화를 활용한 '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 동작을 선보였고, BTS 멤버들과 앵커가 함께 따라 하기도 했다.

이에 BTS 멤버들은 수어를 활용한 다른 안무 동작을 소개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로 임명돼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유엔총회 연설에 이어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은 직접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또 다른 멤버 진은 “두려움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특사 임명장을 받고 스피치와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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