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구원, 정부 AI정밀진단기관 현장 평가서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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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9-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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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특별방역기간 대비 정밀진단시설 재정비

 ▲ 사진= 세종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최근 진행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 현장 평가에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미선 연구원장은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시설에 대해 매년 적정 운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사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설, 장비, 인력요건 등 모든 점검사항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AI 전문 진단기관으로 신뢰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검사·실험실 시설 및 운영 매뉴얼 등 준비 과정을 거쳐 AI 정밀진단기관 인증을 완료했고, 정밀진단시설을 적극 활용해 의심축 신고 시 현장에 출동해 검사와 확진이 가능하도록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한 진단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이를 활용해 고병원성 AI 발생 시 신속한 자체진단 및 초기대응으로 주변 농가로 확산을 방지하기도 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AI 발생 위험이 점차 높아지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밀진단기관 시설·인력을 재정비한 만큼 체계적인 방역으로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달 25일부터 농작물 피해주는 선제적 대응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에 나선다.

세종시는 총 35명 5개반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구성, 시 전역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25일부터 야생동물 도심지 출몰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주·야간 일제포획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가을철 수확기에 돌입한 복숭아, 포도 등 과수와 밭작물인 고구마, 인삼 등 특용작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농작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한 감염 매개체로 지난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인제, 홍천 양돈농가 인근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된 바 있다.

윤창희 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 및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해당기간 내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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