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건설현장·사업장 등 집단감염 속출... 기존 사례도 규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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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9-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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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내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중구 병원 관련 총 11명, 인천 미추홀구 노래방 관련 총 26명, 인천 서구 건설 현장 관련 총 12명 등이다.

경기 포천시 섬유가공/육류가공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중 섬유가공업체 관련이 13명, 육류가공제조업체 관련이 11명이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 경기 성남시 건설 현장 관련 사례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제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8명을 포함해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20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하루 만에 6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7명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8명 늘어나 누적 369명이 됐다.

대구 서구 목욕탕 관련 사례에서는 총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 관련 확진자는 총 105명이다.

이외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누적 28명), 충북 음성군 인력업체(22명), 광주 북구 중학교(43명),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28명), 부산 서구 시장(29명), 경남 함안군 제조회사(2번째 사례·20명), 경남 거제시 기업·종교시설(46명) 관련 확진자도 늘어났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은 37.2%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893명 중 9642명(37.2%)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이다. 이 중 국내발생은 1697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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