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실험...성공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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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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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공용차량용 캐스퍼 3대 구입 결정...상생 일자리 지원 차원

  • 도, 올해 도내 하천 등에 붕어 20만 마리 방류...생태계 보존 '톡톡'

경기도가 17일 '광주형 일자리사업' 지원을 위해 경형 SUV ‘캐스퍼’ 3대를 공용차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광주형 일자리사업' 지원을 위해 경형 SUV ‘캐스퍼’ 3대를 공용차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캐스퍼’는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양산하는 국내 최초 경형 SUV 차량으로 도는 6천여만 원을 들여 ‘캐스퍼’ 3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 차량은 도청 직원들의 원거리 출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빛그린산단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설립해 연간 10만 대 규모로 1000cc미만 SUV 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을 보장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모델로 주목 받아왔다.

현재까지 고용 인원 총 505명 중 약 93%인 470명을 지역 인재로 채워 지역 청년의 고용 문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도는 공용차량 구매를 통해 이를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0년대 생명을 건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사를 쓴 광주가 이번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 등 대변화의 시기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실험하고 있다”며 “이번 실험이 성공리에 추진되는데 경기도의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캐스퍼’ 공용차량 구입계획은 사업주체인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최초이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개인적으로 구입 예약을 한 적이 있다.

한편 도는 올해 토산어종인 붕어 20만 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 등에 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 노곡천 등 7개 시·군 하천·저수지에 붕어 치어 9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포천시 영평천 등 도내 8개 시·군 하천·저수지에 붕어 치어 11만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방류된 붕어들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양평군 소재)에서 건강한 어미 붕어를 선별한 후 수정란을 받아 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붕어는 우리나라 대표 민물고기로 ‘동의보감’에도 소개될 만큼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유명하며, 성체는 40cm까지 자라 민물낚시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어종으로 뱀장어, 쏘가리와 달리 민간에서 양식하지 않는 만큼 방류에 따른 하천 생태계 조성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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