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조희연 만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절차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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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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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학생 의견 수렴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하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나고 있다.[사진=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4선·서울 용산)이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조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절차상 하자”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이미 사업 철회 신청서를 제출한 용강중학교와 신용산초등학교는 사업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서빙고초등학교와 용산초등학교의 경우에도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학교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설명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안전진단 시 공신력 있는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한 뒤 “많은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천문학적 예산을 쓰느니, 제대로 된 운동장도 없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한강초등학교에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의미있는 예산 집행이라 생각한다”며 한강초 운동장 문제 해결과 통학로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1일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신용산초, 용강중 학부모와 만남을 가지는 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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